앞서 취준생이 스트레스 받는 엄마 잔소리를 포스팅했었는데요.

 

이번엔 제가 즐겨찾는 힐링장소 몇군데를 이야기해볼까해요.

조용하게 혼자있고 싶을 때는 집이 최고인데 혼자사는 집도 아니고 가족과 같이있다보니 개인적인 공간과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않습니다.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래서 제가 방문하는 장소 몇군데를 소개합니다.

 

 

첫번째는 도서관입니다.

지역도서관은 사용료가 무료이고 추운날은 따뜻하고 더운날은 시원하며 같이 공부하는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으샤으샤 힘이 생기는 공간입니다.

사실 집 가까이에 도서관이 있으면 짱이죠.

저희 집 근처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긴한데 걸어서 25분정도 걸리고 몹시 조용해서 노트북으로 타이핑하기에 조금 눈치가 보입니다.

규모가 아주 작기 때문이죠.

버스타고 50분 거리에 시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 있는데 가는 길이 꽤 걸려서 자주는 못갑니다.

대신 시설은 좋아서 하루종일 도서관에 있어야 할 때는 도시락싸서 출근합니다.



두번째는 카페입니다.

카페는 스타벅스를 주로 많이 가구요.

이디야나 파스쿠치 등등 갑니다.

스타벅스는 공부하거나 노트북하거나 오래앉아 있을 때 눈치가 덜한데요.

당연히 커피도 구매합니다.

저는 디저트를 좋아해서 커피 + 디저트는 반드시 구매하기때문에 매출에 도움은 될거라 생각합니다.

카페를 가면 적당한 백색소음에 잔잔하게 듣기좋은 음악도 나오고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카공족들이 왜 생기는지 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가 카페에 자주가다보니 좀 특이한 분들을 많이 만나는데요.

공부하고 작업하러 가는거에 방해되는 걸 말하는건 아니구요.

수다나 가족단위 단체손님들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가끔 커피도 안사고 그냥 앉아서 멍때리다가 가는 사람도 있고 소파에 늘어지라 자러 오는 사람도 있는걸 봤어요.

그리곤 느끼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스캔하는 의문의 사람들도 봤구요.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 느낍니다.



세번째는 피씨방입니다.

요즘 피씨방은 예전에 비해서 깔끔해지고 음료도 주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피씨방은 커피or아이스티 1잔을 무제한으로 제공해주는데요.

가끔 카페가는 것 보다 피씨방에 가는게 가성비는 좋기도 합니다.

당구장에서 시켜먹는 짜장면 맛은 모르지만 피씨방에서 먹는 라면맛은 제가 제대로 알기때문에 그 꿀맛을 놓치기 어렵습니다.

단점으로는 PC마다 세팅이 달라서 마우스 감도나 의자가 불편할때 오래있기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흡연구역은 밖에있어도 담배피우고 들어오시는 분들한테서 나는 담배냄새가 참기어렵고 게임하시면서 욕하시는분들 욕설이 계속 들리니까 불쾌했습니다.

 

네번째로는 만화방입니다.

요즘 카툰, 놀숲 등 만화를 즐길 수 있는 깔끔한 만화방이 많이 생기고있는데요.

다락방처럼 조용하게 책읽을 공간도 있고 안마의자도 있고 시설이 꽤 좋아서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3시간을 이용해봤는데요.

또 가보고싶긴한데 다락방에서 시끄럽게 tv보면서 수다떠는 커플에 놀라서 또 가고싶은 마음이 줄어들었습니다.



다섯째로는 스터디카페입니다.

카페의 스터디룸화가 아니고 스터디룸인데 카페형식으로 만들어진 곳이 있습니다.

오픈 독서실 느낌이라서 조용하고요.

사용료는 시간별로 결제하기 때문에 사용료가 꽤 비쌌습니다. 

집중해서 작업해야할 때 스터디카페를 찾는 것도 좋겠더라구요.

단점은 비용, 너무조용해서 전화통화도 어려운 점, 집 근처에는 없다 이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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