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프로그램 자주 보시나요?


저는 EBS 채널에서 명의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지병이 하나 있고 부모님도 몸이 편찮으시기 때문에 병원 정보를 얻기위함도 있고 명의들의 열정적인 삶의 모습을 보고 반성하고자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번주엔 제가 혈관외과 전문의 문철 교수의 영상을 보고서 인상깊은 면이 많아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문철 교수는 신부전 혈관 접근술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셨는데요,

외과의 문철 교수가 말하는 신부전 수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만성 신부전은 완치가 힘든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게 문제인데요.

신장의 기능이 30% 이하로 줄어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병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투석이나 이식을 받을 상황이 되어야 알게 되는 겁니다.

그 이전에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신장은 손상되면 회복되지 못하고 기능이 점점 저하되므로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만약 치료를 해도 상태가 나빠진다면 이식이나 투석을 고려해야 합니다.

투석의 목적은 완치가 아니라 만성 신부전의 진행을 더디게 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완치가 될 줄 알았는데 안된다고 하니 상당히 충격적이죠.

거의 기능이 30%이하로 줄었을 때에 비로소 문제를 제대로 인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환자와 가족 모두의 신부전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로 합니다.

신장병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신장 치료에 대한 교육을 받고 이해를 한다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족이 많이 도와주어야 가능하겠죠.
 
 대게 치료의 70%로 선택하는 것이 바로 혈액 투석입니다.

혈액투석은 투석기와 투석막을 이용해서 혈액으로부터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또 신체 내의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과잉의 수분을 제거하는 시술인데요.

혈액 투석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혈관이 있어야 합니다. 

보통 분당 200~500mL의 속도로 들어와야합니다.

하지만 정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정맥루 또는 동정맥 혈관 이식편을 만들거나 도관을 삽관하여 투석 접근로를 만든다고 합니다.




 외과 문철 교수님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신장 투석을 위한 혈관수술을 집도한 외과 전문의로 매우 유명하지요.

전국의 의사들이 신장 투석에 필요한 환자의 혈관이 망가지면 교수님에게 보낸다고 합니다.

정말 신장 쪽에선 최고 명의입니다.

그래서 매주 20건이 넘는 수술을 하고 국내 인조혈관의 20%를 교수님이 쓰고 계십니다.

교수님이 수술하시는 범위와 횟수가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수님과 20년간 투석인생을 살아온 염은경씨를 보면서 단연 국내 투석접근로 학회의 1인자이구나 싶었습니다.

 

 염은경씨가 처음 신부전증 확진을 받은 때는 임신 4개월째였는데요.

순천향대학교병원 에서 출산을 하자마자 투석을 받기 시작했으니 얼마나 산모가 몸으로 힘들어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투석 중 우측 폐 밑에 염증이 생기고 복막투석을 받을 때는 6개월 복수가 차서 매일 1kg이상의 물을 빼기도 했습니다.

문철 교수님을 만나고 나선 열악한 신체환경의 손상된 콩팥이 늘 새 것처럼 유지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2년 전 문철 교수님에게 ‘경피적 혈전제거술‘을 마지막으로 받은 후로 단 한 번도 혈관 쪽에 문제가 없어서 고생하지 않았다고 하니 대단한 성과입니다. 그만큼 문철 교수님의 실력이 뛰어남을 영상을 보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명의를 만나야 함도 물론이고 환자도 삶의 의지가 강해야 시너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철 교수님을 만난 염은경씨의 삶의 자세에 대해 응원하고 싶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교수님은 마치 아버지 같은 따뜻한 손길로 환자를 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을 차 한 잔으로 해결하고 하루 종일 환자를 돌보시는데요.

환자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사였습니다.

 

 낮이고 밤이고 자기 몸도 돌보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환자들은 교수님을 많이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건강하셔야 환자도 건강 할 수 있으니 말이죠.

대다수의 투석환자들은 만약에 교수님이 과로로 쓰러지시기라도 하면 누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나...하는 고민을 할 것입니다.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지만 꼭 건강을 챙기면서 진료도 하셨으면 좋겠다는 절실한 마음입니다.

 

  그래야 의료계의 후배들도 교수님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숨은 명의가 바로 문철 교수님입니다.

이렇게 본인 전공에서 부단히 노력하며 순수한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교수님을 보니 진정으로 의료계에서 1인자임을 감히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은 정년퇴임 후에도 환자를 잊지 못해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곤 하신다고 합니다.

일 중독 이라고 스스로에 대한 자조 섞인 말이 왠지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영상을 보면서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고 공부도 부지런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 그대로 모든 일을 할 때 진심으로 대하고 열정적으로 하기를 마음먹었습니다.

교수님과 함께하는 모든 환자가 병원오길 두려워하지 않고 귀가할 땐 가벼운 발걸음이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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